오늘 한-우즈베크 정상회담…'공급망 강화' 논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마지막 순방국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 정상은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강화 방안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MOU를 체결하고 언론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경제협력 확대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비에 헌화한 뒤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현지 한인과 고려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의 조상이 이곳으로 강제 이주 됐지만, 우리 한민족 특유의 그 부지런함과 강인함 그리고 협동 정신으로 이 지역에서 당당한 기여를 했고 또 황무지를 비옥한 농토로 일궈냈습니다.]

또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로 건립된 타슈켄트 창업촉진센터에서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을 만나 한국에 와서 공부하거나 사업을 하면 우리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한국에 많이 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인도, 인도네시아, UAE와 함께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네 나라 중 한 곳으로, 우리의 중앙아시아 내 최대 수출 대상국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이자 형제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호진)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