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재미"…곽준빈, 오리지널 감성 자신한 '곽기사2'(종합)

최수빈 2024. 6. 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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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사식당 방문기…생소한 나라 방문
15일 오후 8시 5분 첫 방송

방송인 곽준빈이 1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삼영 먹거리식당에서 진행된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ENA·EBS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방송인 곽준빈의 초밀착 현지 여행기가 시작된다. 각국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부터 시작해 이국적인 풍경과 색다른 문화를 접하며 현지인과 특별한 우정도 쌓는다. 시즌1보다 더 강력해진 재미를 자신한 '곽기사2'다.

ENA·EBS 새 예능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 기자간담회가 1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삼영 먹거리식당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송준섭 PD와 방송인 곽준빈(곽튜브)이 참석했다.

'곽기사2'는 여행 유튜버 곽준빈이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고 평범한 현지인과 친구가 되는 여행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공개된 시즌1은 곽준빈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 참여해 현지의 택시 기사들을 만나 '로컬 맛집'을 찾아간다는 독특한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즌2까지 오게 된 곽준빈은 "시즌1을 찍을 때만 해도 시즌2를 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1보다 훨씬 열심히 찍었다.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 꿈이 EBS 교양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하는 거였다. 이게 아예 '곽기사'로 론칭돼서 정말 기뻤다"며 "저도 유튜버다 보니까 촬영하다 보면 영상이 어떻게 나올지 감이 오는데 시즌2 찍으면서는 '진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곽준빈은 "시즌2가 시즌1보다 더 재밌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ENA·EBS

곽준빈은 구독자 198만 명을 소유하고 있는 여행 유튜브 계정을 운영 중이다. 혼자 여행을 다니던 때와 달리 '곽기사'를 촬영할 때는 신경 써야 하는 점도 많았다. 그럼에도 그는 "재밌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곽준빈은 "시즌1 찍을 때는 카메라가 너무 많아서 당황했다. 혼자 촬영할 때는 액션캠 하나만 들고 다녔기 때문에 장비에 적응하는 게 좀 힘들었던 것 같다. 근데 제가 시즌1을 끝내고 정말 많은 방송을 찍었다"며 "시즌2 때는 카메라 의식을 안 하다 보니까 훨씬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것 같다. 곽튜브 오리지널 느낌이 잘 실릴 것 같다"고 전했다.

송준섭 PD 또한 이런 곽튜브의 매력이 방송에 잘 담겼다고 말했다. 그는 "준빈 씨는 유쾌하지만 무해하며 감동이 있지만 재밌는 사람이다. 현지인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선에서 친분을 쌓고 감동을 끌어내는 걸 굉장히 잘한다. 한국에서는 이런 방송을 하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곽준빈은 시즌1에서 일본 홍콩 태국을 비롯해 잘 알려진 여행 명소뿐만 아니라 키르기스스탄, 멕시코 등 생소한 나라들까지 방문해 현지 분위기를 직접 느끼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송준섭 PD는 "저희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많이 생각해 봤다. 시청자분들이 가보지 못한 나라를 저희가 대신 방문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들이 잘 안 가는 장소를 가보려고 했다. 시즌1 때는 매끄럽게 만들고 싶어서 거절당하는 장면 같은 걸 모두 다 뺐는데 이러한 것도 여행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시즌2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곽준빈의 모든 시간을 함께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은 15일 오후 8시 5분 첫 방송된다. /ENA·EBS

시즌2는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음식의 범위를 모두 확장한 스케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각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교통수단을 직접 체험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 이들만 아는 값싸고 맛있는 식당에 방문할 예정이다.

교통수단이 다채로워진 만큼 곽준빈의 여행 코스 역시 더욱 풍성해진다. 한 국가에서 짧게는 5시간, 길게는 하루 이상 이동하며 현지의 문화를 직접 접하고 사람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다.

특히 곽준빈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직접 택시 기사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이전 시즌에서는 손님으로 각 나라의 택시 기사들을 만났던 그가 이번에는 기사가 돼 손님이 추천한 맛집에도 방문하는 등 버라이어티한 추억을 쌓는다. 곽준빈은 택시 기사로 일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콜이 많이 안 잡혔다. 장사가 잘 안되는 편이었다"며 "콜이 올 때마다 진짜 간절하게 손님을 잡았다. 대화를 싫어하는 손님도 있었고 좋아하는 손님도 있었는데 그 온도에 맞춰야 하는 점이 정말 어려웠다. 우즈베키스탄 기사님들이 굉장히 노련하셔서 많이 배웠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송준섭 PD는 "'곽기사'의 가장 큰 매력은 무해하고 평범하면서도 재미를 갖춘 점이라고 생각한다. 자극적인 것들도 넘쳐나지만 '곽기사'만이 줄 수 있는 평범한 매력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농담삼아 '프랑스에 가게 되면 에펠탑 근처에도 안 갈 거다'라는 말을 주고받았다. 남들이 안 하는 걸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곽기사2'는 오는 15일 오후 8시 5분에 EBS와 ENA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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