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서 '동장추천제' '지역화폐' 놓고 신경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중구의회에서 김제선 구청장의 주요 공약인 '동장추천제'와 '지역화폐'의 정치적 편향성을 놓고 의회와 집행부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김제선 구청장은 "동장추천제나 지역화폐 고도화 같은 공약은 중구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원도심에 희망을 만들기 위해 중구가 가진 장점과 자원을 주민과 함께 찾아내고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정책사업"이라고 답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제선 구청장 "중구 발전 기반 다지고 원도심 희망 만들기 위한 것"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중구의회에서 김제선 구청장의 주요 공약인 '동장추천제'와 '지역화폐'의 정치적 편향성을 놓고 의회와 집행부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14일 제258회 중구의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석환 의원은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당선되며 구정 운영의 새로운 책임자가 된 김제선 구청장을 상대로 구정 질문에 나섰다.
그는 “새로 취임한 구청장의 공약을 보면 ‘동장추천제’ ‘지역화폐’ ‘사회적경제’와 같이 정치적 시각에서 봤을 때 지극히 한 쪽으로 편향된 정책 수단만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구의 미래를 열어갈 성장동력과는 거리가 멀고 가장 기본적인 먹고사는 문제와 동떨어져 있는 공약들이다. 시기나 지역여건 측면에서 공약의 효과성과 실효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너무 서둘러 추진하려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제선 구청장은 “동장추천제나 지역화폐 고도화 같은 공약은 중구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원도심에 희망을 만들기 위해 중구가 가진 장점과 자원을 주민과 함께 찾아내고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정책사업”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동장추천제는 주민들의 행정 참여와 자치기능을 확대하고 주민이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정책의 설계자가 되는 변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부(富)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자본의 지역화를 담아낼 매개체인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선순환 경제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석환 의원은 민선 5~7기 구정을 이끌었던 민주당 박용갑 전 구청장(현 중구 국회의원)을 겨냥, "'효문화중심도시, 중구'라는 슬로건 아래 효월드와 뿌리공원 같은 단체장의 치적·홍보사업에 집착, 산업과 일자리 육성에 관심을 두지 않아 지역의 성장이 멈췄고, 인구가 유출됐다"며 "행정과 재원을 개인이 사유화하고 이를 활용한 포퓰리즘으로 인한 정책 실패가 중구를 망쳤다"고 질타하며 이에 관한 견해를 김 구청장에게 물었다.
그러자 김제선 구청장은 "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두 달 남짓된 제가 과거 단체장의 정책방향성에 대한 평가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는 더욱 낮은 자세로 주민과 함께 중구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담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