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진정에… 수출입물가 5개월만에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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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멈추면서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입물가가 진정되면 소비자물가 하락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141.58)는 한 달 전보다 1.4%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올해 1월 2.5%, 2월 1.0%, 3월 0.5%, 4월 3.8%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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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 성장전망 2.4%로 상향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멈추면서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입물가가 진정되면 소비자물가 하락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2.9%, 5월 2.7%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정부의 물가 안정 목표(2%대) 안에 들어 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물가 상승률이 2% 초·중반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141.58)는 한 달 전보다 1.4%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올해 1월 2.5%, 2월 1.0%, 3월 0.5%, 4월 3.8%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우려 및 중동 지역 리스크로 고공행진하던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5월 들어 떨어진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원유(-5.9%)와 천연가스(-2.9%) 등을 중심으로 광산품 하락률이 높았다. 5월 수출물가지수(131.70)도 환율 영향으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수출물가가 하락한 것도 지난해 12월(-1.0%) 이후 5개월 만이다.
한편, 이날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연은 지난 3월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0%로 예측했다가 반도체 수출 회복 속도를 고려해 석 달 만에 0.4%포인트 높였다. 앞서 한은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 내수 온기 확산 등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통한 민생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지현·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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