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롤 개발진 "유저 연령 상승, 개발 기조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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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서비스가 장기화됨에 따라 평균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개발진의 개발 기조도 변화했다.
리우 디렉터는 "개발진은 롤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신규 유저들에게 더 나은 게임이 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레나' 모드나 현재 개발 중인 롤서라이크 등이 이러한 변화에 따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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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서비스가 장기화됨에 따라 평균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개발진의 개발 기조도 변화했다. 롤 아레나 모드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14일 PC 게이머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디렉터 푸 리우와 리그 스튜디오 총괄 안드레이 반 룬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리우 디렉터는 "롤 평균 연령층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10년 전과 같은 상황은 아니다. 지금 우리가 경쟁하고 있는 다른 게임도 많이 나왔다"라며 "평균 연령의 상승은 본질적으로 나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미래를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 서비스 게임은 유저풀이 계속 유지된다면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우 디렉터가 지적한 문제는 예전만큼 롤이 신규 플레이어를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로블록스'나 '포트나이트' 같은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기 게임이 새롭게 등장했고, 롤은 현재 부계 양학(원문: smurf account) 문제 등 신규 유저를 괴롭히는 문제가 여럿 산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리우 디렉터는 "개발진은 롤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신규 유저들에게 더 나은 게임이 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존 유저층의 선호도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리그 스튜디오 총괄 안드레이 반 룬은 시간이 흐르며 유저들의 선호도가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그 예시로 롤 서비스 초창기만 하더라도 랭크 게임에 참여하는 유저들이 매우 극소수였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초창기 랭크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극소수였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순위 경쟁을 즐기고 있다. 롤 역시 이 같은 변화에 따라 랭크게임에 초점을 맞춰 변화를 보여왔다"라며 "이제는 유저들이 보다 마일드한 경험을 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개발진은 2010년대 주류층이었던 고등학생과 대학생 유저들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개발해왔다. 반 룬 총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이 직장을 갖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되며 경쟁 외 다른 경험도 하길 원하고 있다"라며 선호도가 변화했음을 언급했다.
이에 다양한 모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아레나' 모드나 현재 개발 중인 롤서라이크 등이 이러한 변화에 따른 결과물이다. 반 룬 총괄은 "롤의 모드 레퍼토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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