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소비자 만족도, 4년 연속 이통사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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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앞세운 알뜰폰을 사용하는 가입자 만족도가 기존 이동통신 3사 가입자보다 4년 연속 높게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4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알뜰폰 소비자의 평균 만족도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7점 오른 702점을 기록했다.
이들 3사의 알뜰폰 자회사 만족도도 모회사 못잖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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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앞세운 알뜰폰을 사용하는 가입자 만족도가 기존 이동통신 3사 가입자보다 4년 연속 높게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4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알뜰폰 소비자의 평균 만족도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7점 오른 702점을 기록했다. 이통 3사 평균(681점)보다 21점이나 높았다. 2020년 상반기 이후 4년 연속 우위를 지켰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상·하반기 각 1회씩 매년 2회 약 4만 명의 휴대전화 사용자를 대상으로 통신사 체감 만족도를 묻는다. 만족도 평가에는 광고와 프로모션, 이미지, 요금, 음성통화 품질 등이 고려된다.
알뜰폰 통신사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의 ‘리브모바일’이 740점을 받아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프리티(719점), 3위는 토스모바일(717점)이 차지했다. 이어 아이즈모바일(713점), A모바일(701점), M모바일(700점)이 뒤를 이었다.
리브모바일은 10개 세부 평가항목 중 5개(이미지, 개통 가능한 휴대폰, 부가서비스 및 혜택, 장기고객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 부문에서 알뜰폰 업체 가운데는 1위를 차지했다. 2개 항목(요금, 음성통화 품질)에서 2위, 3개 항목(광고, 프로모션·이벤트, 데이터 서비스)은 3위였다. 특히 1위 항목 중 ‘이미지’ ‘부가서비스 및 혜택’ 등 분야에서는 이통사를 넘어서거나 근접한 평가를 받았다.
이통 3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705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 672점, KT 647점 순이었다. 이들 3사의 알뜰폰 자회사 만족도도 모회사 못잖게 높았다. SK세븐모바일은 695점, 헬로모바일은 674점을 각각 받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전통적으로 알뜰폰 이용자는 요금, 데이터 서비스 품질을 중시하고 통신 3사 이용자는 이미지, 고객 응대 서비스 등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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