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방공망 급한데… 나토 추가지원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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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매년 400억 유로(약 59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시급하게 요청하고 있는 패트리엇 등 방공망 추가 지원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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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매년 400억 유로(약 59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시급한 방공체계 지원은 거듭 지원 의지를 내비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방공 지원이 늦어지는 틈을 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올해 겨울 우크라이나가 심각한 전력난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 첫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나토 동맹국들은 연간 400억 유로 규모의 군사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왔다”며 “나는 이 정도 수준의 지원 규모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동맹들이 공평하게 이를 분담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나토 회원국이 각자 국내총생산(GDP) 규모에 따라 일정 금액을 갹출해 모두 합쳐 400억 유로 이상을 모아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종 합의는 내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시급하게 요청하고 있는 패트리엇 등 방공망 추가 지원은 발표되지 않았다. 유럽 내 나토 동맹국의 방공망 재고 부족이 지원 연기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5개국이 우리의 패트리엇 등 방공망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집중 지원할 것이며, 우크라니아의 요구가 충족된 후 여타 국가들에 대한 약속을 잘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은 로이터통신에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전력 인프라의 절반을 수리하기 위해 몇 주 안에 더 많은 방공망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겨울에 전기 수요를 맞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시설도 타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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