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EPL 대형 센터백’ 품나?···브랜스웨이트와 개인 합의 완료→에버턴은 여전히 1230억 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센터백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버턴의 유망한 센터백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와 개인 합의까지 마치면서 구단과의 협상만 남겨놓은 상태다.
영국 ‘타임즈’는 14일(한국시간) “맨유가 에버턴의 센터백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와 개인 합의를 마치면서 그들의 야망이 점점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아직 에버턴과 7,0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의 협상에서는 합의하지 못했지만 선수와 합의에 이르렀다는 것은 중요한 진전이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맨유의 최우선 영입 목표는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 맨유는 수비진에서의 줄부상이 이어졌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시즌 내내 제대로 된 백4 라인을 구축하지 못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수비진의 붕괴는 최악의 시즌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맨유는 리그에서 14패를 당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패배를 기록했고 골득실은 -1로 역시 최초의 마이너스 기록이었다. 더불어 모든 대회를 통틀어 85실점을 내주면서 최다 실점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맨유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가장 먼저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오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에버턴의 브랜스웨이트다.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의 핵심 센터백이다.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희소성이 있으며 195㎝의 장신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큰 신장 대비 스피드 또한 준수해 공수 전환이 빠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브랜스웨이트는 리그 35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고 3골까지 기록하면서 팀이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도 해냈다.
에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한 혐의로 승점 8점 삭감 중징계를 받으면서 한때 강등 위기에까지 처했으나 브랜스웨이트가 활약을 펼치면서 잔류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역시나 문제는 이적료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고수하고 있다. 브랜스웨이트가 가진 여러 장점들을 고려해봤을 때 맨유가 상당한 금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에버턴과의 협상에서 금액을 낮추는 것이 맨유의 목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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