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먹은 애플, 글로벌 시총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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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에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내주고 한때 엔비디아에 2위 자리까지 뺏겼던 애플이 5개월 만에 종가 기준 글로벌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3일간 이어진 애플의 주가 상승은 아이폰에 인공지능(AI) 탑재 계획을 발표한 AI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은 시총 1위 자리를 두고 MS뿐 아니라 시총 3위 엔비디아와도 당분간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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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기준 MS 근소하게 제쳐
마이크로소프트(MS)에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내주고 한때 엔비디아에 2위 자리까지 뺏겼던 애플이 5개월 만에 종가 기준 글로벌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3일간 이어진 애플의 주가 상승은 아이폰에 인공지능(AI) 탑재 계획을 발표한 AI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55% 오른 214.24달러(2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AI 전략’을 발표한 이후 11일부터 3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애플 주가는 이 기간에만 11% 상승했는데, 3일간 상승 폭으로는 2020년 8월 이후 최대다. 이에 애플 시가총액은 3조2850억 달러로 불어나 MS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전날에는 장중에 1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종가에서는 MS에 다시 밀린 바 있다. MS의 이날 시총은 3조2820억 달러로 두 회사 간 시총 차이는 불과 30억 달러였다.
애플의 상승세는 AI 전략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은 지난 10일 개막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과 애플워치, 맥 등 애플의 모든 기기에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AI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접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 기능이 “가장 차별화한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라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은 시총 1위 자리를 두고 MS뿐 아니라 시총 3위 엔비디아와도 당분간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시총 3위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52% 오르며 129.6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10분의 1 주식 분할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130달러에 육박했다. 시총도 3조1880억 달러를 기록하며 애플과 MS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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