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에 연이틀 로켓·드론공격 감행

박상훈 기자 2024. 6.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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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 속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연이틀 이스라엘 북부에 대규모 로켓·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13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군 시설 6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연이틀 이어진 헤즈볼라의 공격은 앞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 등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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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 속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연이틀 이스라엘 북부에 대규모 로켓·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이스라엘도 이 지역 안보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 경고하면서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마저 고조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잔당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중심부를 넘어 서부까지 진격해 양측에 휴전안 수용을 촉구하고 있는 미국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13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군 시설 6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친헤즈볼라 매체인 알마나르TV는 이날 100발 이상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최소 30기의 드론도 띄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다. 연이틀 이어진 헤즈볼라의 공격은 앞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 등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은 탱크를 앞세워 라파 서부까지 진격하는 등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자신들이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한 라파 북서부 알마와시 해변 인근까지 진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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