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안정성 확보했다"…효성 '조현준-조현상 독립체제' 새출발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효성티엔에스 등으로 구성되는 ㈜효성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이 이끌게 된다.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효성토요타 등 6개사를 포함한 HS효성을 맡기로 했다.
향후 지분 정리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정거래법상 친족 간 계열 분리를 위해서는 상장사 기준 상호 보유 지분을 3% 미만으로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조 부회장의 경우 최근 효성중공업 주식을 연이어 매도해 지분율을 4.88%에서 0.65%까지 낮춘 상태다. 6.16%의 지분을 보유한 효성화학 주식도 조만간 처분할 게 유력하다. 분할에 따라 조 회장이 갖게 되는 HS효성 지분과 조 부회장이 보유한 ㈜효성 지분을 교환하는 작업도 거론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의 경우 섬유·에너지·건설·석유화학 등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존 지주회사를 이끌어가면서 수소와 같은 미래 사업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은 액화수소 생산 능력을 3만9000톤까지 늘리기 위해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조현상 부회장은 '슈퍼섬유'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에 보다 힘을 쏟을 게 유력하다. 김 부회장은 "신설지주사 'HS효성'은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신사업과 M&A(인수합병) 등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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