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 우즈베크, 공급망 협력 굳히고 인프라 MOU

손기은 기자 2024. 6. 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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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세 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동행' '융합' '창조'를 비전으로 하는 한·중앙아 'K-실크로드 협력 이니셔티브'에 기반해 한·중앙아시아 미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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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중앙아 3국 순방 마무리
“전략적 동반자 관계 더 발전”
보건의료·환경·교육 협력도
대통령과 찰칵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창업촉진센터에서 열린 ‘혁신 미래세대와의 대화’ 참석자들과 행사를 마친 뒤 셀카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타슈켄트=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세 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프라, 에너지, 공급망 등 양국 3대 협력 분야에 더해 보건의료, 환경, 교육 등으로 양국 협력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동행’ ‘융합’ ‘창조’를 비전으로 하는 한·중앙아 ‘K-실크로드 협력 이니셔티브’에 기반해 한·중앙아시아 미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는 우즈베키스탄의 경제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인구는 3597만 명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중 인구가 가장 많다. 또 30대 이하가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국영통신사 ‘두뇨’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이자 형제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타슈켄트 창업촉진센터에서 열린 ‘혁신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도 “중앙아시아가 지정학적·지경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 지역 국가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4일에는 타슈켄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의 경제성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을 공고히 하고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만찬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5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도(古都) 사마르칸트에 방문한 뒤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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