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입물가 -5.9%, 천연가스 -2.9%… 소비자물가도 내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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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의 최대 복병으로 꼽히는 수입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14일 한은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물가는 일반적으로 3개월가량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공산품이 내리면서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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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통화정책·중동 변수
물가 안정의 최대 복병으로 꼽히는 수입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멈춘 영향이다. 물가 상방 압력이 줄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 있어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를 거두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등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전환에는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은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물가는 일반적으로 3개월가량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기록하기는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어서 물가 안정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입물가 하락에는 국제유가 하락과 광산품 수입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4월 평균 가격이 배럴당 89.17달러였다가 5월 들어 84.04달러로 5.8% 내렸다. 중동전쟁 확전 위기로 급등했던 유가는 지난 3월(84.18달러) 수준으로 되돌려졌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가 3.7% 하락했는데, 원유(-5.9%)·천연가스(-2.9%) 등이 크게 내렸다. 중간재는 나프타(-2.3%), 부타디엔(-6.2%), 요소(-12.9%) 등을 중심으로 0.3%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 0.2%, 0.3%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6% 낮아졌다.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공산품이 내리면서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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