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차 들어가 담배 피운 여중생들…운전까지 하려다 딱 걸려

대전중부경찰서.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훔쳐 타려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절도 미수 등 혐의로 A 양(14)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초 대전 중구의 한 길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발견해 올라 탄 뒤 담배를 피우고 시동을 걸어 운전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양 등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를 고른 뒤 차 안에 있는 스마트키를 이용해 운전하려다 차주와 마주쳐 미수에 그쳤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임의동행한 뒤 이들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일행 중 1명은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양 등은 모두 학교에 재학 중으로 학교밖 청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

kjs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