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구심점說’ 김경수 “공부 더 하고 오겠다…역할론은 귀국 이후에 말씀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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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잠시 귀국했던 '친문(親문재인) 적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4일 영국으로 다시 출국했다.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정경대 방문 교수 활동을 위해 출국했다가 지난달 일시 귀국한 김 전 지사는 국내에 머무는 동안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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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원석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잠시 귀국했던 '친문(親문재인) 적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4일 영국으로 다시 출국했다. 김 전 지사는 영국에서 공부를 마무리한 뒤 독일에서 6개월 정도 더 머문 뒤 연말쯤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지금 해나가고 있는 공부를 통해서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좀 더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그렇게 해 나가는 것이 저한테는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그걸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인의 친문계 구심점 등 역할론 등에 대해 "귀국 이후에 말씀을 드려야 되지 않겠나"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하고, 갈등의 조정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우리 정치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깊이 성찰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정경대 방문 교수 활동을 위해 출국했다가 지난달 일시 귀국한 김 전 지사는 국내에 머무는 동안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2017년 대선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만기 출소를 6개월 앞둔 2022년 12월 특별사면됐다. 다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8년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다. 정치권 일각에선 김 전 지사 복권설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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