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새 자원회수시설 후보지에 '이동읍 덕성리' 선정

경기=이민호 기자 2024. 6. 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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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새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가칭)의 최종 후보지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산 79번지 일원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용인그린에코파크에는 폐기물 소각장과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오는 21일 이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용인 그린에코파크' 건립 후보지 선정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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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건립 추진중인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 조감도./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새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가칭)의 최종 후보지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산 79번지 일원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용인그린에코파크에는 폐기물 소각장과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반도체 국가산단, 신도시 등으로 기업·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2030년에는 하루 평균 638톤의 폐기물을 처리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하루 500톤 규모 소각 기능을 갖춘 새 자원회수시설을 2030년까지 건설하기로 하고 국·도·시비를 포함해 모두 385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500억여원을 투자해 시민들이 문화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과 전망타워, 물놀이장, 수영장, 전시실 등을 갖추고 도로, 상·하수도 등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도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7월 후보지 주민들과 관련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 기준에 맞는 후보지를 조사했다. 위원회는 총 5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등 5가지 분야 37개 항목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덕성리를 최종 후보지에 올렸다.

덕성리는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유치 신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변에 조성될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생활자원회수센터와의 연계성이 높아 효율적 운영도 가능하다.

시는 다이옥신 등에 대해 각별히 관리할 방침이다. 법적 배출허용기준인 0.1ng(나노그램)에서 20% 강화된 수준인 0.08ng으로 다이옥신 배출 기준을 정하고, 굴뚝자동측정기기(TMS)를 설치해 먼지와 염화수소, 질소산화물 등 8가지 오염물질의 배출 농도를 실시간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1일 이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용인 그린에코파크' 건립 후보지 선정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7월 12일까지 관련 공고를 열람할 수 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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