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주산지 완도서 '김의 날' 기념행사 성료

김 수출 10억달러 달성 기원 퍼포먼스

[완도=뉴시스] 구길용 기자 = 해조류 주산지 완도에서 '김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한국김산업연합회는 지난 13일 완도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13회 김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의 날’은 지난 2010년 김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김 복쌈’ 전통이 있는 음력 1월15일를 지정해 운영해 왔다. 올해는 김 채취 시기 등을 고려해 6월에 개최키로 하고 장소도 전국 대비 50%의 해조류를 생산하는 완도로 정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사)한국김산업연합회 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완도군지회와 (사)한국김생산자연합회 완도군지회가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신우철 완도군수, 최봉학 한국김산업연합회장, 김 산업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김 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 전남 으뜸 김 품평회 시상, 환영사, 김 수출 10억 달러 달성 기원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수산 1번지이자 해조류 주산지인 완도군에서 김의 날 행사를 갖게 돼 뜻깊다"며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완도 김의 명성을 이어가고 해조류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 후 김 산업 종사자 대표들이 참여하는 김 수급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한편 완도군은 1942년 김 양식을 시작했으며 2017년 ‘지주식 김 양식’이 국가 중요 어업 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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