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삼성전자의 시간”…한 달 만에 다시 ‘8만 전자’

조문희 기자 2024. 6. 14.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이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한 달 만에 8만원 선을 회복했다.

14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른 8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8만원 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훈풍 타고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개선 전망
“2분기에는 SK하이닉스 실적 뛰어넘을 수도”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이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한 달 만에 8만원 선을 회복했다.

14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른 8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에는 2.42% 상승한 8만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8만원 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 강세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3.52%)와 브로드컴(12.27%), 마이크론(1.70%), ARM(1.58%) 등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주를 묶어 놓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48%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인공지능(AI) 훈풍을 타고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수익성 개선과 재고자산 평가익 등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매분기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증가로 제품 가격 상승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모두 AI 반도체 공급 과잉 가능성이 적고, 메모리 제조사에 우호적인 환경 지속되는 만큼 현재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의 상방은 어느 때보다 열려있다"며 "2분기에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를 소폭 앞설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10만4240원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