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15일 과학영재선발제도 설명회…조기입학 확대

김양수 기자 2024. 6. 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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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15일 오전 10시30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과학영재선발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과학영재선발제도는 과학기술 분야에 뛰어난 자질을 갖춘 학생들에게 KAIST 조기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과학고·일반고·자율고 2학년 수료 예정자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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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학부모·교사 대상 제도 개정안 설명 및 질의응답
신청 대상 확대하고 서류 제출 간소화
[대전=뉴시스] KAIST 정문 전경.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는 15일 오전 10시30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과학영재선발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과학영재선발제도는 과학기술 분야에 뛰어난 자질을 갖춘 학생들에게 KAIST 조기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과학고·일반고·자율고 2학년 수료 예정자가 대상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KAIST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영재학교 재학생과 영재교육특례자 지원 허용, 제출 서류 간소화 등을 골자로 지난 1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과학영재선발제도 개정안을 수험생과 학부모 및 교사에게 안내한다.

변경된 제도에 따르면 수학·과학·정보 과목(과학기술 분야) 중 어느 한 과목의 한 학기 석차 백분위가 일정 기준 이상이거나 전국 단위 이상의 창의연구(Research & Education)·과학전람회·올림피아드·기타 연구활동 대회 입상한 이력이 있으면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또 학교생활기록부·고등학교 성적증명서를 포함해 최대 6종까지 요구되던 서류는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와 학교장 추천서 총 2종으로 줄어든다.

KAIST 입학전형팀 관계자는 "과학고 학생만 KAIST 학사과정에 조기진학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반고나 자율고 학생에게도 기회는 늘 열려 있다"며 "학교 유형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확대하고 지원절차도 간소화해 KAIST 조기진학의 혜택을 더 많은 학생이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를 통해 선발된 과학영재 학생은 고교 2학년 때 3학년 학생과 함께 KAIST 학사과정 입시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되며 해당연도 입시전형에서 최종 합격하면 조기입학이 가능하다.

최근 3년간 341명이 과학영재선발제도에 지원해 93.5%인 319명이 선발됐으며 이 중 130명이 학사과정 입시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합격 후 KAIST에 등록한 경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남은 고교과정을 마치지 않아도 고졸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김용현 KAIST 입학처장은 "일반고·자율고 등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의 KAIST 과학영재선발제도 지원자 수가 최근 3년간 5배가량 증가했다"며 "과학영재선발제도 중심으로 우수 이공계 인재들의 조기졸업·조기진학 혜택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IST 과학영재선발제도 신청서류 제출기간은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8월23일에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9월에 시작되는 KAIST 수시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영재학교의 경우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 한해 올해 시범 도입되며 내년도부터 타 영재학교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AIST는 앞으로 4차례 더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영재선발제도 및 설명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AIST 입학전형팀 홈페이지(https://admission.kaist.ac.kr/undergraduate)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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