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송정우-한양대 김주형 동시 퇴장, 상벌위원회 열린다

이재범 2024. 6. 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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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3학년 김주형(190cm, F)과 상명대 2학년 송정우(193cm, F)의 동시 퇴장이 한국대학농구연맹 상벌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갔다.

지난 12일 한양대와 상명대의 맞대결이 열린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

송정우는 볼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돌리며 코트에 누웠고, 김주형은 공에서 손을 떼지 않고 뺏으려는 동작을 유지했다.

이 때 송정우가 왼쪽 팔꿈치를 휘둘렀고, 얼굴을 맞은 김주형은 코트에 있는 송정우를 때리려는 시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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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한양대 3학년 김주형(190cm, F)과 상명대 2학년 송정우(193cm, F)의 동시 퇴장이 한국대학농구연맹 상벌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갔다.
지난 12일 한양대와 상명대의 맞대결이 열린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

한양대가 앞서 나가고 있던 2쿼터 46.8초를 남기고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한양대 공격이었다. 조민근이 치고 들어갈 때 볼을 놓쳤다. 조민근과 부딪히며 코트에 앉은 송정우가 볼을 잡았다. 김주형이 이를 뺏으려고 했다. 경합이었다.

송정우는 볼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돌리며 코트에 누웠고, 김주형은 공에서 손을 떼지 않고 뺏으려는 동작을 유지했다.

이 때 송정우가 왼쪽 팔꿈치를 휘둘렀고, 얼굴을 맞은 김주형은 코트에 있는 송정우를 때리려는 시늉을 했다. 곁에 있던 심판과 선수들이 말려 추가적인 신체 접촉은 일어나지 않았다.

송정우는 안양고 3학년 때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재활을 제대로 하지 않고 복귀했다. 상명대 입학 후 무릎 부상이 재발되어 1년 반 만에 이날 대학 무대 코트를 처음 밟았다.

송정우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거의 2년 만에 복귀하는 경기라서 덮칠 거 같아 방어하려고 한 행동이다. 김주형 선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상벌위원회가 열린다고 한다.

상벌위원회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가 나올 수도 있다.

상명대는 오는 28일 고려대, 한양대는 다음달 2일 성균관대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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