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공장서 옛 연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40대 여성 결국 숨져

양희문 기자 2024. 6. 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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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한 공장에서 옛 연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여성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숨졌다.

14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양주시 삼숭동 한 방화문 제조공장에서 40대 남성 A 씨가 근무중이던 4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A 씨는 B 씨와 과거 직장동료이자 연인 관계였으며, 2년 전 B 씨와 헤어지면서 해당 공장에서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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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 과정서 감정 안 좋아 범행" 진술
경찰, 죄명 살인미수→살인 혐의로 변경
ⓒ News1 신웅수 기자

(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주시 한 공장에서 옛 연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여성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숨졌다.

14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양주시 삼숭동 한 방화문 제조공장에서 40대 남성 A 씨가 근무중이던 4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피습당한 B 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인 12일 낮 1시 10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 씨를 추적, 약 21시간 만에 포천시 한 야산에서 그를 검거했다.

A 씨는 B 씨와 과거 직장동료이자 연인 관계였으며, 2년 전 B 씨와 헤어지면서 해당 공장에서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퇴사 이후 A 씨는 B 씨와 따로 연락하지는 않았으며,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는 과정에서 감정이 안 좋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B 씨가 사망함에 따라 A 씨의 죄명을 기존 살인미수에서 살인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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