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에 대구·경북 온열질환자 벌써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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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1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1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경북 18명, 대구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온열질환자 수를 공식 집계한 지 23일 만에 대구·경북 통틀어 두 자릿수다.
대구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12일 달서구에서 온열질환자가 1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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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닷새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1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1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경북 18명, 대구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온열질환자 수를 공식 집계한 지 23일 만에 대구·경북 통틀어 두 자릿수다.
경북에서는 내륙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구미 7명, 김천 3명, 영주 2명, 포항 2명, 경주 1명, 군위 1명, 의성 1명, 칠곡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12일 달서구에서 온열질환자가 1명 발생했다.
올해 현재까지 대구·경북에서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으로 분류된 사례는 없다.
다만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표본 집계 결과인 만큼 병원에 가지 않은 온열질환자는 실제 더 있을 수 있다.
대구와 경북 11개 시·군(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의성, 경주)에는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 차례로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구미 35도, 대구 34도, 영주 33도, 포항 32도, 영덕 31도, 울진 27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기온이 차차 내려가고 내일 예상되는 강수로 인해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와 농작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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