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정신 못 차렸다...또 'SON 톱'인가? 이탈리아 A급 공격수 영입 찬스에도 '고민' 계속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공격수 영입에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는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토트넘은 올시즌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9번’ 공격수를 잃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기용하는 일명 ‘SON 톱’을 가동했고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손흥민 봉쇄법이 등장했다. 특히나 피지컬과 높이가 뛰어난 수비진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토트넘의 공격도 반감됐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면서 마땅한 대비책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토트넘은 5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여러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도미니크 솔란케(본머스) 등이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최근에는 타미 에이브러헴(AS로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13일(한국시간) “에이브러햄은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에이브러햄은 잉글랜드 국적으로 첼시 유스로 성장했다. 에이버르헴은 임대 생활을 거친 뒤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회가 주어졌다. 해당 시즌에 15골을 성공시키며 눈도장을 찍었으나 다음 시즌에는 6골에 그쳤다.
에이브러햄은 2021-22시즌이 개막한 후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첼시 시절 스승인 주제 무리뉴 감독을 따라 AS로마로 향했다. 에이브러햄은 로마에서 기량을 만개시켰다. 2021-22시즌 리그 37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책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에서도 10골을 터트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시즌에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에이브러헴은 지난 6월에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장기 부상을 당했다. 에이브러헴은 시즌 막바지에 돌아왔고 8경기 1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사이 에이브러햄은 로멜로 루카쿠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새로운 팀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이브러햄 영입에 고심을 계속하고 있다. 공격수 후보와 관련된 소식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지만 좀처럼 영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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