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모드리치·크로스… 전설들의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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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들의 '라스트 댄스'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수놓는다.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타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비롯해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독일의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라스트 댄스가 유로 2024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는 2021년 7월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으나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 부진에 빠진 독일을 구하기 위해 지난 3월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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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6회 참가 역대최다 기록
14득점 1위… 8년만에 우승 도전
모드리치, 여전히 ‘노익장’ 과시
크로아티아의 첫 우승 선봉 역할
크로스, 2021년 獨 대표팀 은퇴
올 부진에 빠진 독일 구하려 복귀
슈퍼스타들의 ‘라스트 댄스’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수놓는다.
유럽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유로 2024가 오는 15일(한국시간) 독일에서 개막해 다음 달 15일까지 31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5일 오전 4시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국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막을 열고, 다음 달 15일 오전 4시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우승국이 결정된다. 유로 2024엔 24개국이 출전,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16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16강에 직행, 3위 6개국 중 톱4가 16강에 추가 합류한다.
유로 2024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슈퍼스타들의 마지막 무대다.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타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비롯해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독일의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라스트 댄스가 유로 2024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만 39세, 크로스는 34세다. 호날두와 모드리치는 아직 은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40세가 눈앞이다. 크로스는 이미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친다고 밝혔다.
‘불혹’이 앞이지만 호날두의 득점력은 여전하다.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35골을 작성,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그리고 유로 2024 예선에서 10골을 터트리며 2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이번 출전으로 유로 역대 최다 참가(6회)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고, 유로 역대 최다 득점 1위(14골), 최다 경기 출전 1위(25경기)다. 호날두는 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에 사상 첫 우승을 안겼고 8년 만에 왕좌 탈환을 꾀하고 있다.
모드리치의 ‘노익장’은 호날두 못지않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고령 출전 선수(38세 259일)인 모드리치는 올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 2관왕을 이끌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우승 1위(26회)이지만 크로아티아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2023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준우승으로 고배를 들었다. 유로에선 2008년 8강이 최고 성적이다. 크로아티아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1위(175경기)인 모드리치는 사상 첫 유로 우승으로 화려한 퇴장을 원하고 있다.
크로스는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나 일찌감치 현역 은퇴 선언을 했다. 정상에서 물러나겠다던 크로스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2관왕 주역이다. 크로스는 2021년 7월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으나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 부진에 빠진 독일을 구하기 위해 지난 3월 복귀했다. 크로스가 복귀한 3월 평가전에서 독일은 3경기 연속 무승을 끊고 2연승을 달렸다. 크로스와 함께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합작한 38세 마누엘 노이어와 35세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도 마지막 유로 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셋은 아직 유로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통계전문업체 옵타는 유로 2024 전망에서 잉글랜드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옵타는 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을 19.9%로 1위, 프랑스를 19.1%로 2위, 독일을 12.4%로 3위, 스페인을 9.6%로 4위, 포르투갈을 9.2%로 5위로 전망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5%로 7위, 크로아티아는 2%로 10위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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