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오버파 공동 133위… 코르다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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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독주 체제를 굳혔던 넬리 코르다(미국)가 '셉튜플 보기'의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르다는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2주 만에 출전한 LPGA투어 대회의 1라운드 첫 홀인 1번 홀(파4)을 더블보기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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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튜플보기’ 악몽서 못 벗어나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독주 체제를 굳혔던 넬리 코르다(미국)가 ‘셉튜플 보기’의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르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코르다는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공동 133위에 그쳤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재미교포 앨리슨 리(7언더파 65타)와는 11타차다.
코르다는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2주 만에 출전한 LPGA투어 대회의 1라운드 첫 홀인 1번 홀(파4)을 더블보기로 시작했다. 이어진 2번과 3번 홀(이상 파4)에서도 보기를 범해 출발부터 부진했다. US여자오픈에서 첫날 12번 홀(파3)에서 무려 7타를 잃는 셉튜플 보기를 범하고 컷 탈락한 여파가 이어지는 듯한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며 최하위권에 머물러 컷 탈락 위기다. 코르다가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것은 약 1년 전인 지난해 6월이 마지막이다. 코르다는 우승 없이 마쳤던 2023년 LPGA투어를 치르며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6월 KPMA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이어 출전했던 US오픈에서도 첫날 4오버파로 출발해 공동 64위에 그쳤다. 반면 앨리슨 리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첫날 경기를 마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9명의 공동 2위(5언더파 65타) 그룹과는 2타차다. 공동 2위 그룹에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자리한 안나린이 포함됐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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