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서 모두 한판승으로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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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기대주 이준환(22·용인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꿈꾼다.
이준환은 전 경기 한판승으로 2년간 고배를 들었던 메이저대회의 한풀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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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세계선수권서 金 못따
죽는다는 각오로 훈련 집중
휴식땐 영상보며 기술 분석
나는 지금 유도에 미쳐있다”
진천=글·사진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유도 기대주 이준환(22·용인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꿈꾼다. 이준환은 전 경기 한판승으로 2년간 고배를 들었던 메이저대회의 한풀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유도 81㎏급의 이준환은 2년 전 국제무대에 혜성처럼 등장, 데뷔전을 포함해 그랜드슬램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인 강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에선 아직 금메달이 없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은메달, 그리고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모두 동메달에 머물렀다.
13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이준환은 “항저우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못 했기에 지금 더 독기를 품고 있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 따면 죽는다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파리올림픽 시상대에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 애국가를 부르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2위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에게 잇달아 졌다. 상대 전적은 1승 2패. 파리올림픽에선 4강 대결이 예상된다. 따라서 그리갈라쉬빌리를 넘어야 금메달에 다가설 수 있다. 이준환은 “세계선수권에서 그리갈라쉬빌리를 상대했을 때 60% 정도 우위에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조금 급했던 것 같다. 다음엔 너무 넘기려고 안 하고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해서 이기는 유도를 하고 올 것”이라며 “국제대회에서 처음 만나서 이겼던 상대다. 이번에도 못 이길 것 같은 느낌은 없었다. 졌지만 오히려 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환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기량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새벽과 오전, 오후에 총 5시간이 넘는 훈련을 소화한다. 근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도 빼먹지 않는다. 벤치프레스(145㎏)와 데드리프트(210㎏), 스?(190㎏) 등 소위 ‘3대 중량’은 545㎏이다. 이준환은 휴식 때엔 유도 영상을 본다.
이준환은 “불광불급(不狂不及·미쳐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 난 유도에 미쳐 있다. 다른 건 신경을 안 쓰고 오직 유도에만 열중하고 있다”면서 “모든 기술로 한판승을 거둘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파리올림픽에서 모두 한판승으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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