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내주 한반도 전개…한미일 '프리덤 엣지' 시범훈련

박응진 기자 2024. 6. 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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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이 이르면 다음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1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다음주 부산항에 입항해 이달 말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서 기존에 해오던 북한 미사일 방어훈련과 함께 다영역 3자 훈련도 시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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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11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한미일 해상훈련을 하고 있다. 아래쪽부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 미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다니엘 이노우에함. (해군 제공) 2024.4.12/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일 3국이 이르면 다음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1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다음주 부산항에 입항해 이달 말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서 기존에 해오던 북한 미사일 방어훈련과 함께 다영역 3자 훈련도 시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덤 엣지'(Freedom Edge)로 명명된 다영역 3자 훈련은 지난 2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미일 국방수장이 올여름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는 해상과 수중, 공중은 물론 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3자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미 항모를 동원한 이번 훈련을 통해 그 개념을 발전시켜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3국이 미 항모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훈련을 하는 건 2개월 만이 된다.

3국은 지난 4월 11~12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미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참가한 가운데 대(對)잠수함전훈련과 조난 선박 수색·구조 훈련 등을 실시한 바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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