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순방 주인공 '디올백 대신 에코백'...국민 '바이바이 대통령'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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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번 해외순방(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주인공은 '영업사원 1호'가 아닌 '디올백 대신 에코백'이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권익위원회에 대해서는 긴말 하지 않겠다. 검찰과 여당 국회의원들도 모자라 이제 공직자의 부패를 막아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공공기관까지 '용산의 호위무사'를 자처한다"며 "에코백으로 디올백 덮을 수 없다. 바이바이 플라스틱백(Bye Bye Plastic Bags·김 여사의 에코백에 적혔던 문구)이라고요? 국민은 '바이바이 대통령' 하고 싶다. 정말 3년은 너무 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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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번 해외순방(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주인공은 '영업사원 1호'가 아닌 '디올백 대신 에코백'이다"고 지적했다. 영업사원 1호는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스스로를 지칭하는 수식어다. '디올백 대신 에코백'은 명품백 수수 논란 후 처음으로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가 에코백을 들고 나온 것을 겨냥한 표현이다.
조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비(로텐더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김건희 씨 명품가방 의혹을 반년 가까이 조사한 권익위원회가 위반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순방 당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결정을 내린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법대 동기고 정승윤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 대선 캠프와 대통령 인수위원회 출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권익위원회에 대해서는 긴말 하지 않겠다. 검찰과 여당 국회의원들도 모자라 이제 공직자의 부패를 막아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공공기관까지 '용산의 호위무사'를 자처한다"며 "에코백으로 디올백 덮을 수 없다. 바이바이 플라스틱백(Bye Bye Plastic Bags·김 여사의 에코백에 적혔던 문구)이라고요? 국민은 '바이바이 대통령' 하고 싶다. 정말 3년은 너무 길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내일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 지도자가 포옹을 했던 6·15 남북공동선언 24주년"이라며 "6·15 남북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튼튼한 발판이었지만 지금 남북관계는 대화가 사라지고 오직 대결·공포만 증폭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의 대북 기조는 오로지 '즉·강·끝', 즉시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말뿐"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오물풍선도 확성기방송도 당장 멈춰야 한다.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지만 얼토당토않다. 24년 전 어렵게 약속한 한반도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 한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맹세를 양측 모두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회도 당장 관련 상임위(상임위원회)를 열어 더 이상 남북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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