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공예로 추억 쌓기…서울공예박물관 펫크닉 운영

반려견을 위한 양말목 공예 장난감 만들며 소풍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공예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펫크닉(Pet+Picnic)' 프로그램을 오는 15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려견 15마리가 공예마당으로 초대된다. 반려인 1명과 10㎏ 미만 반려견 1마리가 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6가지 펫티켓(펫+에티켓)이 요구된다. 목줄 착용 및 2m 이내 조절, 타인과의 거리 유지, 배변 수거, 공격성이 강한 반려동물 입마개 착용, 다른 반려동물과 접촉 시 상대 보호자 동의 구하기, 반려동물등록 및 인식표 부착 등을 지켜야한다.

공예에 필요한 재료는 박물관이 무료로 제공한다. 돗자리와 접이식 테이블도 빌릴 수 있다.

참가자는 새활용 공예 체험으로 반려견을 위한 양말목 공예 장난감 공을 만든다.

양말목 장난감 만들기 안내서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됐다.

양말목 공예란 양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기물인 양말목을 활용하는 활동이다. 반려동물 장난감부터 티코스터(컵받침대), 가방 등 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시범 운영 후 참가자 의견을 수렴해 올가을에는 규모를 확대해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서울공예박물관은 앞으로도 '모두의 공예, 모두의 박물관'이라는 박물관 슬로건에 맞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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