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공수처장 만나 “해병대원 사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만나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로 찾아온 본관에서 오 공수처장을 만나 “7월 19일이 해병대원 순직 1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그래서 공수처에 저희 국민의힘에서는 순직 1주기가 되는 7월 19일 이전에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 통해서 수사를 종결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밝혀내 주실 것을 간곡히 촉구하기 위해서 (만든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저께 해병대원 어머님께서 아들을 그리워하면서 절절한 심정 담아서 서한을 보내오셨다”며 “유명을 달리한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철저한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데 대한 답답함 이런 것들이 다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부실 수사도 안 되지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서 가급적 7월 19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공수처에서도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 야당에서 걸핏하면 특검 이야기를 하는데 특검 소리를 없애고 최소화하기 위해서 공수처가 출범된 것”이라며 “이번에도 빨리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내지 못하면 저희들은 공수처 존폐 문제에 대해 다시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금 국민들의 관심이 있는 채 상병 사건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저희 공수처로서는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있는 사건이므로 법과 원칙에 따라서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열심히 수사할 예정”이라며 “원내대표께서 주신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저희들은 원칙대로 수사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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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