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피치 독자신용등급 'a' 상향

이정필 기자 2024. 6. 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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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 Rating)가 독자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은 'A1'에서 'Aa3'로, 독자신용등급은 'Baa1'에서 'a3'로 한 단계씩 상향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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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하나은행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 Rating)가 독자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장기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독자신용등급(VR, Viability Rating)은 한 단계 상향을 이뤄내며 그간의 중장기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독자신용등급은 국가신용등급이나 모기업·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개별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만을 토대로 산출하는 신용등급이다. 피치는 하나은행의 ▲지속 가능한 수준의 수익성 개선 ▲자산건전성 개선 ▲강화된 자본적정성 유지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등급평가 사유를 밝혔다.

하나은행은 무디스 'Aa3(독자신용등급 a3)', 스탠더드앤푸어스(S&P) 'A+(독자신용등급 a-)', 피치 'A(독자신용등급 a)' 등 국내 시중은행 최고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하나은행의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해 8월 또 다른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무디스(Moody's)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이은 결과다.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은행의 경영 성과를 양호하게 평가하고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무디스는 하나은행의 안정적 자금조달구조개선,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영 실적을 시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나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은 'A1'에서 'Aa3'로, 독자신용등급은 'Baa1'에서 'a3'로 한 단계씩 상향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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