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이재명 대표에게 당헌 개정 의견 전달, 특별한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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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의견을 전했고 이 대표가 깊게 들었으나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위한 개정이라고 비판을 받는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안이 지난 12일 민주당 당무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개정에 반대해온 김 의원이 이같이 말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당무위를 통과한 당헌·당규 개정안에 따르면 민주당은 앞으로 국회의장·부의장 후보와 원내대표를 선출할 때 권리당원 투표를 20%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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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의견을 전했고 이 대표가 깊게 들었으나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위한 개정이라고 비판을 받는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안이 지난 12일 민주당 당무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개정에 반대해온 김 의원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대표의 연임규정이라든지 원내대표, 국회의장 후보 선출 방법 규정은 일종의 '게임의 룰'"이라며 "게임에 참여하는 다수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되는데 그런 분야에 관해서 논의를 집중적으로 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그룹과 국민의 그룹, 당원들의 의견, 과거에 국회를 운영해 왔던 많은 분들, 전문가들로부터 종합적으로 얘기를 들어 결정하는 것이 당의 헌법을 개정하는 올바른 방향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빠르고 급하게 임기응변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하고 있다"며 "이렇게 중요한 당헌·당규는 과거에도 전당대회 준비 TF를 통해 의견을 추분히 수렴하고, TF에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의원, 전문가, 외부 관계자 등이 들어가서 논의하는 것이 민주당의 보편적인 당헌·당규 개정의 방향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는 그런 과정과 절차가 과연 전례에 비춰 충분했는지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부언했다.
이어 "저는 이 대표에게 시기와 방법, 절차, 내용에서 조금 조절했으면 좋겠다고 제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그 결과는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당무위를 통과한 당헌·당규 개정안에 따르면 민주당은 앞으로 국회의장·부의장 후보와 원내대표를 선출할 때 권리당원 투표를 20% 반영해야 한다. 또한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1년 전에 당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현행 규정을,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 의결로 적용하지 않을 수 있게 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17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의결되면 새 당헌·당규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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