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으로 번지는 K뷰티 열풍…라이언뷰티, 한국 화장품 카타르 시장 진출 확대

골드애플 카타르에 한국 화장품 21개 동시 론칭

화장품수출 전문기업 라이언뷰티(대표 하륜)가 러시아 최대 뷰티체인인 ‘골드애플(GoldApple) 카타르법인’과 한국 화장품 21개 브랜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무개가 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카타르에 한꺼번에 론칭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드애플 카타르 도하점

론칭된 브랜드들은 골드애플 카타르 도하점에서 판매된다. 이번에 론칭된 브랜드들은 △아토팜, △리얼베리어, △더마비, △제로이드, △티엘스, △더마상스, △패치홀릭, △프랭클리, △물들임, △라곰, △한스킨, △에시스와이, △닥터포헤어, △오오티디, △토니모리, △썸바이미, △미샤, △어퓨, △아이유닉, △프레쥬, △리꼼 등이다.

골드애플은 러시아 최대 화장품체인점으로 샤넬, 크리스찬디올, 톰포드등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전역 36개 매장에서 연매출 12억달러 (한화 약 1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카타르 도하1호점(1,500㎡ 규모)을 오픈한 골드애플은 오는 10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중동지역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중동 지역에 총 9개매장을 운영해 연간 9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골드애플은 중동 지역 공략을 위해 라이언뷰티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60개 이상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중동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골드애플 카타르 도하점에 입점해 진열된 한국 화장품들

라이언뷰티는 2021년 아랍에미레이트 AKI그룹의 드러그스토어 체인인 ‘빈시나(BINSINA)’와 손을 잡고 아랍에미레이트 최초로 14개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또 본격적인 중동지역 진출을 위해 지난해 1월 두바이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영업, 마케팅, 제품인증, 물류운송을 아우르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중동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해 두바이 최대 인플루언서 마케팅 에이전시와 제휴를 맺고 1만5000명 이상의 현지 인플루언서를 통해 한국화장품 브랜드의 지속적인 소셜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