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변우석 '슈돌' 나왔으면...육아연습이라 생각해달라" [종합]

김현서 2024. 6.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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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안영미가 배우 변우석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 '슈돌'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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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영미가 배우 변우석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 아트홀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1주년 기념 리뉴얼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최지우,안영미,김준호,제이쓴,김영민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BS 대표 예능프로그램 '슈돌'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슈돌'은 변화된 가족의 형태를 반영해 워킹맘에서 다둥이 가족까지 다양한 육아의 형태를 제시하며 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고자 KBS 장수 프로그램의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슈돌'은 내레이션 진행 형식에서 스튜디오 토크 형식으로 포맷을 변경했다. 이에 오는 16일 방송부터 소유진에 이은 '슈돌 안방마님'으로 배우 최지우와 희극인 안영미가 합류하게 됐다.

'슈돌' 포맷을 바꾼 이유에 대해 김영민 PD는 "'슈돌'이 11년이 된 프로그램이다. 큰 그림을 바꾸고 싶어서 변화를 준 거는 아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싶은 게 아빠들이 VCR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현장에 나와 부모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방송을 내는 입장이다 보니 비하인드를 더 듣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스튜디오를 만들게 됐다. 섭외할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훌륭하게 아이를 키우고 행복한 육아 선배들을 찾았다. 저희가 선택했다기보다는 두 분이 저희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아이를 출산한 안영미는 "나밖에 모르던 시선이 넓어지는 거 같다. (아이가 있으니) 용기도 생기고 일하는게 즐거워진다. 이런 경험을 오천만 국민이 다 햇으면 좋겠다. 저만 이렇게 행복한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다들 착상에 성공하셨으면 좋겠다. 물론 육아 힘들다. 하지만 행복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진짜 XX 행복하다. 그게 싫은 분들은 맞다이로 들어와라"라며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안영미는 변우석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스튜디오에 초대하고 싶은 인물로 변우석을 언급한 그는 "아이를 낳지 않았어도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오셨으면 좋겠다. 아빠들 보면서 예행 연습을 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냥 와서 앉아만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민PD 역시 "저도 변우석 씨를 언급하고 싶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자녀에 대한 자랑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제이쓴은 "우리 아이는 냄새도 귀엽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최지우는 "팔불출같지만 하나 남은 젤리를 저에게 흔쾌히 줄 수 있는 사랑스러운 딸이다. 저한테만 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안영미는 "(우리 아이는) 똥냄새도 귀엽다. (최지우 딸이) 젤리를 줬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떡뻥을 저한테 주더라. '어머니 소식 그만하고 드세요'라며 준다. 또 11개월인데 11kg인 우량아다. 순둥하고 울지도 않다. 절 닮아서 웃음이 많은 아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은우의 경우 배려심이 많다. 정우가 과자를 떨어트리면 털어서 준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정우가 깨우면 은우가 잘 일어나더라. 그런데 저도 아이가 그렇게 깨우면 잘 일어나게 되는 거 같다. 은우가 배려심이 있지 않지 않나 싶다"라고 두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슈돌' 11주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각오를 묻자 김영민PD는 "(시청률은) 소박하게 5%를 생각하고 있다. 사실 육아에 관심이 많이 떨어졌다. 그런 부분을 경계하고 걱정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극복할 수는 없지만, '슈돌'을 하면서 '애키우고 사는거 다 똑같다', '아이 키우고 싶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저도 둘째 생각이 없었는데 고민이 돼서 아내와 상의를 해서 난자를 얼려두기로 협의를 하기도 했다. 아이를 낳고싶어지는 콘텐츠가 요즘은 별로 없다. ('슈돌'이) 제가 아는 예능 중에 가장 호흡이 길고, 행복한 프로그램이다. 소수 취향이 아니라 큰 팬덤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KBS2에서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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