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이차전지 특허 패키지로 심사…전담조직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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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에 국가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허심사를 전담할 조직이 출범했다.
특허청은 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3개과로 구성된 이차전지 전담 심사조직을 꾸려 지난 13일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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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우선심사·민간심사관 채용에 이어 전담조직
반도체와 이차전지 이어 바이오·AI로 확대 예정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에 국가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허심사를 전담할 조직이 출범했다.
특허청은 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3개과로 구성된 이차전지 전담 심사조직을 꾸려 지난 13일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기존 시행된 이차전지 특허 우선심사(2월 19일), 이차전지 분야 민간 전문가 심사관 채용(5월 29일)에 이어 이번 전담 심사조직 구성으로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패키지' 지원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새롭게 출범한 조직은 ▲이차전지소재심사과 ▲이차전지설계심사팀 ▲이차전지제어관리심사팀으로, 이차전지 기술 생태계 전 과정에 걸친 심사조직이다.
이 조직은 기존 심사인력 45명에 민간에서 채용한 심사관 38명 등 모두 83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인력과 함께 민간 전문가를 신규로 확보해 이차전지 전담 심사과에 배치, 심사효율 향상과 고품질 심사가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전담조직 및 인원확충으로 기존에 20개월 걸리던 심사기간이 2개월로 대폭 줄어 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보호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차전지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 건수는 최근 5년 간(2019년~2023년) 연평균 13%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허권의 적기 확보를 통한 기술격차 확대를 위해 신속한 심사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분야 특허심사패키지를 시작으로 이번에 이차전지 분야에도 특허심사패키지를 갖추게 된 특허청은 향후 타 첨단기술 분야에까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허청 구영민 기획조정관은 "이차전지 분야 우선심사제도 시행과 민간 전문가의 심사관 채용에 이어 전담 심사조직 신설까지 이차전지 기술 분야의 초격차 지원을 위한 정책이 구체화됐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바이오, 인공지능 등 국가전략기술의 초격차 확보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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