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최민희 "방송3법, 공영방송 사장 정권이 못 뽑게" 이상휘 "방송 3법, 수박같은 법"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민주당은 곧바로 법안 발의에 속도를 내고 있죠.
특히 지난 국회에서 대통령 거부권에 막힌 방송 3법을 재추진하면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민주당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은 방송 3법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과거에는 공영방송 사장을 뽑는데 사실 실질적으로 정부 여당, 그것도 대통령실이 강하게 관여를 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안 했는데 비공식적으로는 관여를 했던 것이죠. 그래서 그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자는 법이 이번에 민주당이 통과시키고자 하는 공영방송 지배 구조 개선법입니다. 말이 어렵지만 딱 하나예요. 공영방송 사장을 정권이 못 뽑게 하는 법. 그리고 제가 여당의 반응을 다 보니까 지금 방송 장악이 거의 진행됐어요. 그러니까 저희들은 이걸 저지하겠다는 겁니다. 방송 장악하려는 대통령실과 오세훈 시장과 여당에는 사실은 좋지 않겠죠. 방송장악 더해서 매일매일 윤비어천가 부르게 하고 싶은 거잖아요.]
국민의힘은 야당이 방송 3법 등을 일방 처리할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을 강하게 요구할 거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은 방송 3법이 민주당이 좋아하는 수박과 같다며 날을 세웠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인지 들어보시죠.
[이상휘 / 국민의힘 의원 (KBS 전격시사) : 한 마디로 축약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좋아하는 과일 있지 않습니까? 수박. 겉과 속이 다른 법이다. 봐야 되고, 음모와 위선, 뭐 이런 걸로 표현될 수가 있는데, 왜 그러냐 그러면, 방송 3법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저희들은 근본적으로 방송 장악을 위한 3법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그것이 정쟁이 유발되고 국민적 컨센서스(합의)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을 다시 요구했던 거고요. 이걸 아니다 싶어서 다시 한번 올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들은 상당히 겉과 속이 다른 법이다. 겉으로는 방송의 자율과 공정, 객관성을 이야기하지만 뒤로 보면은 민주노총, 언론 노조와 함께 해서 방송 장악하고, 이들의 정치적인 선동 기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그런 어떤 의지가 굉장히 내포가 되어 있죠.]
국민의힘은 어제 사실상 전당대회를 룰을 확정지었습니다.
당심과 민심 비율을 80대 20으로 정한 뒤, 당권 주자들의 견제와 함께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는데요.
한편으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론이 힘을 받으면서 어대한,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기류에 전당대회 흥행 실패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성일종 사무총장은 4년 전 이준석 대표 흥행처럼 이번에도 어떤 후보들이 등장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영향력이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일각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오면 원사이드한 게임이고, 어대한이기 때문에,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별칭까지 있기 때문에 흥행에 실패할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요. 우리가 4년 전에 이준석 대표가 나와서 흥행에 성공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 이준석 대표가 나왔을 때 성공한다고 아무도 생각 안 했을 거예요. 어떤 후보가 폭발력과 그 시대적인 정신을 담아서 당원들에게 호소하느냐, 또 당을 살리는 데 어떠한 비전을 내놓고, 소구하느냐에 따라서 저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꼭 한동훈 전 대표께서 나와서 흥행에 실패할 거다. 이렇게 보는 것은 좀 무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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