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성 사업 지원" 산은, 임시주총서 1210억원 신주 발행 의결

이승연 2024. 6. 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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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이 올해 세 번째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또 쌓았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개선 및 정부의 산업정책 지원 등을 위해 자본금 확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10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 투입과 함께 산은의 BIS 비율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10조원의 자본확충이 동반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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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이 올해 세 번째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또 쌓았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개선 및 정부의 산업정책 지원 등을 위해 자본금 확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4일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1210억원 규모 신주 발행을 의결했다. 이는 혁신성장펀드 등 정책 목적성 사업을 지원하는 데 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2조원 규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식을 현물출자 받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840억원 규모 신주발행을 결정했다.

이 같은 산업은행의 연이은 자본금 확충은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 크다. 산은은 최근 자회사 적자, 주식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BIS비율이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3%에 인접할 만큼 낮아졌다.

또한 산업은행이 맡아서 하는 다양한 정부정책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도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10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 투입과 함께 산은의 BIS 비율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10조원의 자본확충이 동반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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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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