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금리 인하?"…美장기채 ETF 투자 개미들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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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르면 9월부터 첫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와 미국 물가지표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미국 장기채 상품이 다시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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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미국 장기 채권 ETF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로 2856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과'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에도 각각 1294억원, 1183억원이 유입됐다.
그러나 연초 이후 이들 ETF 수익률은 -8%, -13.6%, -14%로 처참했다. 미국 경기 지표가 양호한 모습으로 나오면서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앞서 연준은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1차례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췄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5월에 이어 6~7월에도 물가 둔화가 이어진다면 연내 인하 폭은 2회로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르면 9월부터 첫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와 미국 물가지표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미국 장기채 상품이 다시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통상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금리 인하 시기에 채권가격이 오른다. 5월 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4월 CPI 상승률(3.4%) 보다 둔화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금리인하 폭이 점차 제한된다는 점에서 장기채 ETF 매수시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인하 사이클 속에서 장기채에 대한 매수 매력은 여전히 높지만 금리인하 폭이 점차 제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인하 뒤에는 장기채 비중을 점차 축소시킬 필요성을 지지하는 전망치"라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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