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채 상병 특검법과 국정조사 병행…이번 회기 통과 목표"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권한 동원해야 한다"
혁신당도 전날 '특검 전제 국정조사' 추진하겠다 밝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4일 해병대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법안에 대해 "이번 임시회기에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국정조사도 병행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겨냥해 "순직 1주기가 되는 7월 19일 이전에 수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하고 일벌백계하도록 하겠다고 한다"며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 양심이 있다면 특검법을 반대하고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것에 사과하고 처리에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황정아 대변인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무능·무기력·무책임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은 2특검(채 상병·김건희) 4국정조사(채 상병·양평고속도로·유전개발·방송장악) 체제로 대응하겠다"며 "다만 시간이 촉박해 우선적으로 1특검 2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원칙이고, 가장 먼저 채 상병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날 조국혁신당도 국정조사는 대통령이 거부할 수 없으며, 특검이 빠진 국정조사를 진행하면 국민의힘이 이를 특검 불수용 논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특검을 전제로 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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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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