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재명 너무 착해"→성일종 "웃기는 짜웅"→김영진 "안 착하기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난데없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착하냐, 안 착하냐'를 놓고 선문답을 주고받았다.
'이재명 대표가 너무 착해서 탈'이라는 박 원내대표 말에 대해 13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민주당의 짜웅(짬짜미)을 정말 신기하게 봤다"며 이 대표를 띄우기 위한 약속대련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여야가 난데없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착하냐, 안 착하냐'를 놓고 선문답을 주고받았다.
선문답의 화두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던졌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당헌·당규 개정 당무위원회를 마친 뒤 "이 대표가 너무 착하다. 나보다 더 착하다. 이 대표가 너무 반대해서 설득하는 데 회의 시간이 길어졌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하고 (그날) 밤에 반대하고 오늘 또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은 이 대표를 위한 게 아니라 해당 조항(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려면 당대표·최고위원은 대선 1년 전 사퇴)에 예외가 없어 보완이 필요해 한 것"이라며 "이 대표가 너무 반대해 '그냥 욕먹으시라, 욕을 먹더라도 일찍 먹는 게 낫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가 너무 착해서 탈'이라는 박 원내대표 말에 대해 13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민주당의 짜웅(짬짜미)을 정말 신기하게 봤다"며 이 대표를 띄우기 위한 약속대련이라고 지적했다.
14일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같은 프로그램에서 "웃기는 각본이다"며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성 총장은 "본인이 (대표)하기 싫으면 관두면 된다. 안 나오면 되는 데 본인은 반대하고 최고위에선 가결하고…"라며 "(박 원내대표 발언은) 짜인 각본대로 움직이는 증좌(證左)이다"고 주장했다.
성 총장에 이어 '정치쇼'와 인터뷰에 나선 원조친명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진행자가 "성일종 의원 인터뷰 들었나,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오래 봐 왔는데 이 대표가 착하냐"고 곧장 찌르자 "착하기도 하고 안 착하기도 할 것이다. 다양한 상황이 있지 않는가"라고 알 듯 모를 듯한 답을 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안 착할 수도 있다는 말이냐"고 묻자 김 의원은 "다양한 상황이 있는데 제가 이재명 대표 심성까지 판단할 그럴 위치도 아니고, 착하다 안 착하다 이렇게 거론하는 건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착하다'고 한 박 원내대표에 대해 "현장(당무위 회의장)에서 느꼈던 박찬대 원내대표의 감정으로, 감이 강한 박 원내대표가 감성적으로 본 것"이라고 해석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울고 있는 내 모습이"…슈, 또 눈물 뒤범벅 오열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