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인사 파리올림픽 참가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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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있는 탈레반 정권 인사의 참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FP통신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의 말을 인용, "탈레반 정부 대표단에 대한 올림픽 참가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국외 망명 중인 아프가니스탄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이 IOC가 인정하는 유일한 아프가니스탄 대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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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있는 탈레반 정권 인사의 참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FP통신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의 말을 인용, "탈레반 정부 대표단에 대한 올림픽 참가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국외 망명 중인 아프가니스탄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이 IOC가 인정하는 유일한 아프가니스탄 대표"라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1차 집권 시기인 2000년에 열린 시드니 하계올림픽에는 출전을 금지당했다. 이후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2001년 이후 다시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바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8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했으며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IOC는 "올해 파리올림픽에 아프가니스탄은 남녀 3명씩 선수를 파견하게 될 것이다. 여자 선수는 육상과 사이클, 남자 선수는 육상, 수영, 유도 종목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OC는 "양성평등 팀 구성은 탈레반 통치 아래에서 여성과 소녀들의 스포츠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아프가니스탄과 전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정권 장악 이후 이슬람 율법과 현지 관습 등을 앞세워 여성 학교 폐쇄, 남성 보호자 없는 여성의 이동 제한, 여성에 대한 공원 및 체육관 출입 금지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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