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직접 나서도…‘동해 석유’ 10명 중 6명은 안 믿는다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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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4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1%),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8%,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그보다 두배 이상 많은 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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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4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1%),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8%,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그보다 두배 이상 많은 60%였다. ‘신뢰한다’는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58%로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40%)과 보수층(43%)에서 많았지만,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대구·경북 44%, 보수층 47%)과 큰 차이는 없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이 최근 보낸 오물 풍선을 두고선 ‘위협적이다’라는 답변이 60%로, ‘위협적이지 않다’(36%)보다 많았다. 오물 풍선의 원인이 된 일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는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60%로, ‘막아선 안 된다’(30%)보다 두배 높았다.
한편,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주 전보다 5%포인트 오른 26%,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내린 66%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 언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전과 같은 30%,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내린 27%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2주 전보다 2%포인트 내린 11%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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