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토 히로키 바이아웃 지불 후 영입…김민재와 주전 경쟁 예고

최대영 2024. 6. 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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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25)를 영입했다.

뮌헨 구단은 이토에 대해 "팀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배고픈 선수들'이 필요했다. 이토는 그런 조건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이토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그것을 경기에서 보여주는 선수다. 25세이지만 경험도 풍부해 압박감을 잘 이겨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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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25)를 영입했다. 뮌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다.

이토는 2027년 6월까지 슈투트가르트와 계약되어 있었으나, 뮌헨은 그의 바이아웃(최소이적료) 금액인 4천300만 유로(약 455억원)를 부담하며 영입을 성사시켰다.

뮌헨 구단은 이토에 대해 "팀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배고픈 선수들'이 필요했다. 이토는 그런 조건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이토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그것을 경기에서 보여주는 선수다. 25세이지만 경험도 풍부해 압박감을 잘 이겨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토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키가 크고 공격적인 이토는 왼발 능력이 뛰어나며, 패스 게임도 잘하고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라고 덧붙였다.

188㎝의 키에 왼발잡이인 이토는 2018년 주빌로 이와타(일본)에서 프로로 데뷔해 2021년 슈투트가르트에 임대된 후 2022년 완전 이적했다. 그는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주로 왼쪽 풀백으로, 후반기에는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토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2022년 6월 파라과이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에서 일본 대표로 활약하며 19차례 A매치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이토는 뮌헨 구단 홈페이지에 "세계 최고 클럽 가운데 하나인 뮌헨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라며 "뮌헨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이토는 지난해 7월 뮌헨에 입단한 '태극전사' 김민재(27)와 한일 국가대표 센터백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사진 = 뮌헨 인스타그램 캡처,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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