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두달 연속 ‘경기 회복 흐름 확대’ 진단… “물가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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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두달째 내수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이 작용했다"며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지난 2·3·4월 '경기 회복 흐름'을 언급하다가 5·6월 두달 연속 '회복 흐름이 확대'되는 추세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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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 조짐’ 두달째… 관광객↑ 긍정 요인
물가 상승세 ‘다소 둔화→둔화’로 긍정적 진단
“물가 안정 기조 안착·내수 온기 확산에 역점”
정부가 두달째 내수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이 작용했다”며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지난 2·3·4월 ‘경기 회복 흐름’을 언급하다가 5·6월 두달 연속 ‘회복 흐름이 확대’되는 추세로 봤다. 특히 내수와 관련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1분기(1~3월) 민간 소비는 전 분기보다 0.7%, 작년 같은 분기보다 1% 증가했다.
정부는 5월 소비에 대해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 증가세, 온라인 매출액,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감소, 소상공인 체감경기 지수 하락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물가에 대해선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물가 상승세가 굴곡진 흐름 속에서 다소 둔화”라고 표현한 것과 비교해, 물가 안정화에 대한 진단이 더욱 선명해진 것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2.7%를 기록해 두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농·축·수산물 물가가 5월 들어 기상·수급 여건이 개선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며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안정세 요인도 있었다”고 했다. 다만 석유류 물가 상승률 자체(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높은 편이었다.
또 다른 경기 판단 요인인 제조업·수출의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다. 4월 광공업 생산은 광업과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으나, 제조업에서 늘며 전월보다 2.2% 증가했다.
기재부는 “최근 글로벌 경제는 지역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중동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 간 무역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물가 안정 기조 안착, 내수 온기 확산 등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통한 민생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둘 것”이라며 “철저한 잠재 위험 관리와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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