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경호, '채상병 특검법 반대' 양심 안 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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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4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채상병 순직 1주기 전 수사 종결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촉구한 것에 대해 "'채상병 특검법'을 반대해 놓고 양심에 찔리지도 않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순직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쓴 편지글에 대한 답으로 1주기가 되는 7월 19일 이전에 수사 종결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했는데,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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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에만 기대지 않고 국정조사 병행할 것"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채상병 순직 1주기 전 수사 종결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촉구한 것에 대해 "'채상병 특검법'을 반대해 놓고 양심에 찔리지도 않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순직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쓴 편지글에 대한 답으로 1주기가 되는 7월 19일 이전에 수사 종결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했는데,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골적으로 특검법을 반대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건의하고 재의결시 또 당론으로 반대한 것이 국민의힘 아닌가"라면서 "지금도 거부권 건의하겠다고 하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하겠다는 말을 태연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특검법 반대하고 거부권 건의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어진 권한과 방법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묻지마 거부권'을 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실과 수사외압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선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권한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검에만 기대지 않고 국정조사도 병행해 진실을 밝혀낼 것이고, 잘못 있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민심을 거역하려 들지 말고 특검을 또다시 거부한다면 거센 후폭풍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오는 17일에는 꼭 본회의를 열어 7개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제 7개 상임위 구성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의 양당 원내대표 회동 제안도 거부했는데, 더 이상 기다릴 여유도 없고 이유도 없는 만큼 우 의장이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계속 일하지 않겠다는 생떼 쓰는 사람 기다리느라 국회가 법을 계속 어기면서 산적한 현안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제 그만 고집 피우고 일하러 나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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