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에코백’으로 ‘디올백’을 덮을 수 없다”

김영호 기자 2024. 6. 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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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해외 순방을 두고 "이번 해외 순방의 주인공은 '영업사원 1호'가 아니다. '디올백' 대신 '에코백'이 주인공이 됐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명분 없는 해외 순방을 갔다"며 "37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자랑할 때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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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플라스틱백’이 아니라 국민은 ‘바이바이 대통령’이라고 하고 싶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해외 순방을 두고 “이번 해외 순방의 주인공은 ‘영업사원 1호’가 아니다. ‘디올백’ 대신 ‘에코백’이 주인공이 됐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명분 없는 해외 순방을 갔다”며 “37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자랑할 때가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김건희 씨 ‘명품가방 수수의혹’을 반년 가까이 조사한 권익위원회가 위반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순방 당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며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유철환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법대 동기, 정승윤 부위원장은 대선캠프와 대통령 인수위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권익위원회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긴 말 하지 않겠다”며 “검찰과 여당 국회의원들도 모자라 이제 공직자의 부패를 막아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공공기관까지 용산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에코백’으로 ‘디올백’을 덮을 수 없다. ‘바이바이 플라스틱백’이 아니라 국민은 ‘바이바이 대통령’이라고 하고 싶다. 정말, 3년은 너무 길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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