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푸틴 24년 만의 방북 초읽기…내주 서울서 한중 외교안보대화

김유동 2024. 6. 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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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평양에서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된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와 관련해 아직 일정을 발표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평양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같은 시기에 서울에서는 한중 외교안보대화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외교 현안과 관련해,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대통령실 관계자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어제는 다음주 18일과 19일 1박 2일에 걸쳐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푸틴의 방북은 기정사실화되었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1-1> 크렘린궁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방북 날짜를 발표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아직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는데요. 러시아에서는 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아직 공식화하지 않는 건가요?

<질문 2>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냉랭해진 북한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서둘렀다는 얘기도 있던데, 만일 북한이 이런 요청을 했다고 하더라도, 러시아가 거절할 수도 있는 문제 아닌가요? 푸틴의 방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진 게 맞나요?

<질문 2-1> 방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하지 않은 한국에 대단히 고맙다"며 한러 관계를 회복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2-2> 푸틴 대통령의 한국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낸 것도 그렇고, 이번에 대통령실이 푸틴의 방북 사실을 미리 알린 것으로 봤을 때, 한국과 러시아의 소통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3>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 2000년 이후 24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방북은 표면적으로 볼 땐 작년 러시아에서 있었던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답방이지만,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북,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3-1>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0년 방북 당시 김정일 위원장과 공동선언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경우, 어떤 내용이 담기게 될까요?

<질문 3-2> 2,000년 북러가 조약을 체결할 당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은 빠져 있었는데요. 이번에 그것을 되살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4>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한 가운데, 양국이 무엇을 논의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군사와 경제협력 방안들이 논의가 되겠죠?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질문 4-1> 지난해 러시아에서 있었던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선언문이 발표가 되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질문 5> 러시아에 포탄을 지원해 온 북한에 러시아가 어떤 선물을 줄지도 관심인데요. 식량, 원유 같은 기존 지원 외에 정찰위성 발사에 필요한 우주기술 전수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이번에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어디까지 우주발사 기술을 전수해 줄 거라고 보세요?

<질문 5-1> 러시아가 그동안 북한의 재래식 무기를 공급받아 왔는데요. 이번에 푸틴이 북한을 방문하는 목적 중 하나가 현재 러시아에 시급한 이슈인 노동자 확보에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6> 국제사회는 지속적으로 북러 간 무기 거래에 우려를 나타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준수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대북제재 이탈을 공식화한다거나 노골적으로 위반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7>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통적 우호 관계를 공고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당시 북한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북러 사이의 일이라고 밝힌 것과는 온도차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7-1> 지난달 차관급으로 격상된 한중 간 외교안보대화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예상되는 다음주 초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에서는 북러 정상이 만나고, 서울에서는 한중이 마주 앉은 모습이 연출되는 건데, 한중, 북러가 한반도에서 동시에 만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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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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