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컷 오프 위기’ 코르다에 무슨 일이?···‘더블보기-보기-보기’ 출발해 결국 144명 중 13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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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써나가고 있는 기록은 놀랄만하다.
8번 출전한 대회에서 6승을 거두면서 상금과 올해의 선수 그리고 평균 타수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결국 컷 오프를 당한 코르다가 절치부심하고 출전한 마이어 클래식에서도 다시 컷 오프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날 코르다는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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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리 1위, 안나린 2위
올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써나가고 있는 기록은 놀랄만하다. 8번 출전한 대회에서 6승을 거두면서 상금과 올해의 선수 그리고 평균 타수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그런 그가 갑자기 삐걱거리기 시작하더니 좀처럼 회복의 조짐이 없다. US여자오픈 첫날 파3홀에서 셉튜플보기(7오버파)를 범하면서 80타를 친 후다. 결국 컷 오프를 당한 코르다가 절치부심하고 출전한 마이어 클래식에서도 다시 컷 오프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14일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시작된 마이어 클래식은 코르다가 2021년 토너먼트 레코드(25언더파)를 치면서 우승했던 ‘약속의 무대’ 같은 곳이다.
하지만 이날 코르다는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출전선수 144명 중 공동 133위 성적이다.
시작이 너무 나빴다. 더블보기로 시작해 2연속으로 보기까지 나오면서 3홀 만에 4타를 잃었다. 이후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가 더 나오면서 결국 초반 3개 홀에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단독선두에 나선 재미동포 앨리슨 리와는 무려 11타 차이가 났다.
샷 통계는 그리 나쁘지 않다. 평균 289야드 드라이브샷을 날리면서 페어웨이 13개 중 11개를 적중했다. 대회장은 독특하게 파5홀 5개, 파3홀 5개로 구성됐다. 18개 홀에서 13차례 그린에 공을 올린 걸 보면 아이언 샷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36개로 치솟은 퍼팅이 문제였다. 워낙 분위기를 잘 타는 선수여서 다시 한 번 여자골프 무대에 지각 변동의 바람이 불어올 조짐이다.
컷 오프를 걱정해야 할 또 한 명의 톱랭커가 있다. 세계랭킹 12위 김효주다. 1번 홀로 시작하자마자 3홀 연속보기를 범한 김효주는 9번과 12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속수무책 무너졌다. 다행인 것은 14, 16, 1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면서 2오버파 74타로 회복한 점이다. 김효주는 공동 107위에서 컷 통과에 도전한다.
14개 대회 연속 우승이 없는 위기의 한국 여자골프를 구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는 안나린이 가장 앞에 섰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친 안나린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제니퍼 컵초(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오른 김인경의 선전도 기대된다. 올해 3개 대회에서 두 번 컷 탈락한 김인경은 상금랭킹 162위에 머물러 있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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