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곧 압록강 넘어온다…北김일성광장에 무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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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맞이를 준비하는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
푸틴 대통령 방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영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빈관 차량 진입로 주변에 붉은 색 형태가 나타나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단장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정황은 최근 계속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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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공연용 구조물 추정
백화원 영빈관도 손님맞이 정황
14일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3일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대주석단 주변으로 사각형 벽이 설치된 모습이 확인됐다.
대주석단 앞쪽에는 길이가 각각 약 34m와 22m인 벽이 세워졌다. 이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위한 임시 구조물로 추정된다. 대주석단 광장 양쪽으로는 환영 행사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자재들이 흩어진 모습도 확인됐다.
위성 사진만으로 용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나 경호나 환영 인파용 시설일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과거 중국이나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 방문 또는 열병식 진행에 앞서 김일성 광장에 구조물을 설치해왔다. 미국 민간위성 전문가 제이콥 보글은 RFA에 “광장 양쪽의 두 구역은 깃발과 현수막, 그리고 기타 장식 및 건설 자재를 보관하는 곳으로 보인다”며 “광장 내에 벽으로 둘러싸인 물체는 최근 몇 년 동안 열병식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오케스트라용 텐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국 정상이나 해외 귀빈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숙소로 활용되는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빈관 차량 진입로 주변에 붉은 색 형태가 나타나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단장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과거 2000년 김대중 대통령, 2006년 노무현 대통령, 2018년 문재인 대통령 등 북한을 방문했던 한국 대통령들이 모두 이곳에 묵었으며 남북 정상회담도 이곳에서 이뤄졌다. 1994년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 2009년 빌 클린턴 대통령, 2001년 장쩌민 중국 주석,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이곳 숙소를 사용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정황은 최근 계속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실도 지난 12일 고위 관계자가 푸틴 대통령이 며칠 내로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크렘린궁은 13일(현지시간) 아직은 일정을 발표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인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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