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집단휴진 불참…"아픈 환자 먼저 살려야"
대학병원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분만병의원협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에 이은 의료단체의 의협 집단 행동 불참 선언이다. 대학병원들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위원장 홍승봉)는 14일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뇌전증은 치료 중단시 신체 손상과 사망의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뇌질환으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며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의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4024500530
■ 한미일 첫 다영역 군사훈련 이달 말 전망…미 핵항모 참여 검토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가 이달 말 치러질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주 초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고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의 강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이 뭉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셈이다. 14일 군에 따르면 한미일은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t급)이 참여하는 다영역 군사 훈련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4045000504
■ 트럼프 "공화당 단결"…의회 폭동 3년 만에 화려한 의사당 '컴백'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1·6 의회 폭동 사태 이후 3년여만에 연방의회 의사당에 '화려한 컴백'를 했다. 11월 대선을 5개월 정도 앞두고 하원은 물론 상원의 환영을 받으면서 공화당이 사실상 '트럼프 당'이 됐음을 알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나아가 주요 업체 최고경영자(CEO)도 '줄 대기'에 나서면서 강화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의사당 인근의 '캐피털 힐 클럽'에서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들과 조찬 회동을 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4002451071
■ 정부, 두 달째 '내수 회복 조짐' 진단…"물가 상승세는 둔화"
정부가 두 달째 내수가 회복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하기 시작한 건 지난달부터다. 정부는 앞서 수출 회복세를 내수가 따라가지 못하는 등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봤는데 점차 내수도 살아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4041800002
■ 尹대통령, 오늘 우즈베크 정상과 회담…공급망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을 공고히 하고, 교통·에너지 설비와 같은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인구가 가장 많은 3천597만명이며, 30대 이하가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해 경제 성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3175900001
■ 美싱크탱크 "北 신포조선소 활동 증가…SLBM 실험할 가능성"
북한 신포 조선소 인근에서 '김군옥영웅함'을 비롯한 잠수함 관련 활동이 이례적으로 급증, 올여름 내에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추가 시험 발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따르면, 최근 5주간 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고 북한이 주장하며 공개한 '김군옥영웅함'과 8·24 영웅함(실험용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SSBA), 미사일 잠수 시험 바지선 활동이 이례적으로 증가했다. '분단을 넘어'는 "이 3척의 함정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잠수함 및 SLBM,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SLCM) 개발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면서 "이 같은 활동은 올여름 안에 김군옥영웅함의 해상 시험 준비이거나 SLBM·SLCM의 추가 발사 준비, 혹은 둘 다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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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방북 임박 속 백화원 영빈관도 단장…"입구에 붉은 물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일 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정부가 확인한 가운데 북한 내 대표적 귀빈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 입구에 붉은색 물체가 설치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전날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해 백화원 영빈관으로 차량이 들어오는 입구 주변에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붉은색 물체가 보인다고 전했다. 이 물체의 용도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며칠 전 평양 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이 설치된 정황이 포착된 것과 마찬가지로 백화원 영빈관도 푸틴 맞이 차원에서 단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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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갈등 속 한일의 대중국 협력은 미국에도 긍정적"
미국 일각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한국, 일본이 중국과 3자 정상회의 등을 통해 협력하는 모습을 경계하는 시각이 있지만 한중일의 관계 개선은 미국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직 한국 고위 관료가 진단했다.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인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위원은 13일(현지 시간) 연구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작년 8월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와 지난 5월의 한중일 정상회의를 두고 "이 두 3자 협의체가 상반되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고, 아마 일각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중국과 미국에 양다리를 걸치는지(playing a double game) 궁금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 선임위원은 이어 "하지만 한중일 3자 협력은 그 자체로, 그리고 심지어 미국에도 긍정적인 전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4010300071
■ 5월 PCE도 6개월래 최저 관측…"연준 2회 금리인하 가능성 커"
이번 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 2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데 이어 앞으로 나올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도 전월 대비 0.11% 상승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2회 내릴 가능성을 높여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3일(현지 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주 공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비교·분석한 결과 곧 나올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월 대비 0.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4035200009
■ 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로 상승…가계·기업 모두 올라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해 0.48%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8%로 3월 말(0.43%) 대비 0.05%포인트(p) 올랐다. 앞서 지난 2월 은행 연체율은 0.51%로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 3월 0.43%로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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